소녀시대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도 '지' 신드롬을 예고했다.
20일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일본 두 번째 싱글인 '지'(Gee)는 발매 당일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일본 데뷔곡인 ‘지니’의 데뷔 기록인 5위를 뛰어넘는 것으로 소녀시대는 발매 첫 날부터 정상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발표, 국민적인 히트를 기록한 '지'의 일본어 버전으로 소녀시대는 날씬한 각선미와 발랄한 매력으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이달 말 한국에서도 새 음반을 발표할 것을 선언하면서, 같은 시기에 한국과 일본 내 유수의 대중음악 관련 차트에서 1위를 동시에 달성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 걸그룹 사상 최초의 기록 달성여부에 팬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소녀시대 '훗' 이미지
실제로 소녀시대는 '지니'로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차트인 오리콘의 싱글 일일차트에서 최고 2위까지 올랐다. '지니'는 오리콘 싱글 주간차트에서는 최고 4위, 9월 월간차트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오리콘 싱글 주간차트 사상, 솔로 및 그룹을 통틀어 일본 가수가 아닌 해외 가수로는 최고의 데뷔 성적을 거뒀다.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니'는 발매 이후 현재까지 일본레코드협회 기준으로 10만장 이상 팔렸다. 해외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번에 한국과 일본에서 새 미니앨범과 새 싱글을 각각 내는 만큼, 양국을 수시로 왕래하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