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유동일 기자
'단명배우' 김갑수가 이번엔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김갑수는 오는 11월 8일 첫 선을 보이는 MBC 새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캐스팅돼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
'몽땅 내 사랑'은 욕심 많은 박미선 일가와 학원을 경영하는 멋진 중년남 김갑수의 재혼을 주축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리는 가족 시트콤.
그간 KBS 2TV '추노' '신데렐라 언니', '아이리스' 등 화제작에서 존재감을 과시해 온 김갑수는 이번 '몽땅 내 사랑'으로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특히 김갑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시청자들과 마주할 수 있게 돼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한다.
김갑수는 '추노'와 '신데렐라 언니'를 비롯해 '거상 김만덕', '제중원' 등의 작품에서 올해만 5번의 죽음을 당했다.
또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연출 오경훈 이성준)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방송 첫 회 죽음을 예고하며 다시 한 번 '단명배우'의 비운을 떠올리게 했다.
김갑수는 '즐거운 나의 집'에서 사립대 재단 이사장 성은필 역을 맡아, 알 수 없는 사고로 죽음을 당해 출연자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한편 김갑수의 새로운 코믹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몽땅 내 사랑'은 '볼수록 애교만점'의 후속으로 오는 11월 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