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박하선, 故박용하 요나스쿨 개교식 참석

임창수 기자  |  2010.10.21 09:23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배우 박희순과 박하선이 아프리카에 건립중인 고(故) 박용하 학교, 요나스쿨(Yona School)을 향한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았다.


요나스쿨(Yona School)은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 불리는 최빈국 차드(Chad)의 한 시골 마을에 세워진 최초의 학교. 고 박용하가 2009년 처음 차드를 방문한 이후 팬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학교 건립을 시작, 현재까지 총 6개 교실 중에서 2개 교실이 완공됐다. 박희순과 박하선은 9월 진행된 개교식에 고인을 대신해 참석했다.

박희순과 박하선은 고인의 소망이 담긴 요나스쿨의 개교식을 앞두고 책상, 의자를 나르고 벽화를 그리는 등 학교 완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차드에서 만난 아동과 1:1 결연 후원을 약속, 고인이 사랑했던 차드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박희순은 "용하와 차드에 꼭 함께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이렇게라도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며 "용하는 떠났지만 용하가 지켜주고 싶었던 차드 아이들의 꿈은 우라 동료 배우들과 용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분명 완성될 것이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며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에 의하면 요나스쿨이 건립된 파샤 아테레 지역 주민들은 고 박용하를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기적을 선물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개교식 당일 마을 풍습에 따라 귀한 손님들에게만 선물한다는 비둘기 두 마리를 박희순과 박하선에게 각각 선물했다.


한편 고 박용하와 영화 '작전'에 함께 출연했던 박희순과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았던 탤런트 박하선의 봉사활동 모습은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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