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이루측 "진실 밝혀진것 외에는 모두 상처"

길혜성 기자  |  2010.10.21 09:46
태진아, 이루, 최희진(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태진아, 이루, 최희진(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작사가 최희진(37)씨가 구속된 가운데, 이번 사건의 피해자격인 태진아(본명 조방헌)와 이루(본명 조성현) 측이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태진아 이루 부자의 최측근은 2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희진씨의 구속과 관련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최측근은 "하지만 그간 최희진씨의 억지 주장 등으로 태진아씨와 이루 모두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며 "이번 사건은 진실이 밝혀진 것 이외에는 모든 부분이 태진아씨와 이루에게는 상처로 다가왔고, 지금도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방배경찰서는 허위사실을 유포, 태진아 이루 부자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공갈미수 등)로 최희진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

이날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42단독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씨에게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와 한때 사귀었던 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이루와 결별 당시 태진아에게 폭언과 수모를 당했다" "이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또한 태진아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여기에 최씨는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김모씨에게도 성관계 사실을 김씨의 애인에게 알라겠다며 800여만원을 가로 챈 혐의 역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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