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의 영정을 들고 있는 소지섭(왼쪽), 故박용하의 부친 박승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소지섭이 눈물을 머금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소지섭은 23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 24일까지 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일본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 'WOWOW FES! 2010'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소지섭은 지난 22일 위암으로 별세한 고 박용하의 부친 박승인씨의 빈소를 이날 밤 11시께 방문, 조문했다.
지난 6월 30일 절친한 친구인 고 박용하를 보낸 뒤 장례기간 내내 빈소를 지키는 것은 물론 손수 영정을 들고 삼우제, 49재, 안장식 등에 모두 참석하는 등 고인에 대한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던 소지섭으로서는 또 한 번 눈물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고 박용하의 부친인 고 박승인씨는 지난 1970, 80년대 송창식 윤형주 양희은 정수라 등의 음반을 만든 1세대 가요 제작자다.
그 간 위암으로 투병해오다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