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유동일 기자 eddie@
KBS 2TV 월화극 '성균관 스캔들'에서 구용하 역을 연기 중인 배우 송중기가 극중 혼자만 러브라인이 없는 것에 애교 섞인 불만을 표시했다.
송중기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극중 구용하만 러브라인이 없어 애정 결핍에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극중 남장여인 김윤희(박민영 분)를 사이에 두고, 선준(박유천 분)과 걸오(유아인 분)가 삼각러브라인을 형성 중이다. '잘금4인방' 중 유일하게 구용하만 러브라인이 없는 것.
송중기는 "드라마 주인공이 러브라인이 없는 경우도 드물 것"이라며 "오죽하면 감독님한테 여림(구용하)이 러브라인 생기면 흥분해서 상대 여배우에 저도 모르게 키스할지 모른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극중 인물들을 조율하는 위치인 구용하는 러브라인이 없는 게 나을 듯싶다"며 "만인의 연인 구용하로 결국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다음 작품에서는 로맨틱 코미디를 꼭 하고 싶다"면서 "아마도 '성균관 스캔들'에서 사랑에 너무 목말랐기 때문에 감정 연기도 더 살아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종영(11월 2일)을 4회 앞두고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극중 선준이 윤희가 여인이었다는 것을 알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