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오디션 열풍 분석, 자사 프로 홍보?

최보란 기자  |  2010.10.25 09:18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MBC '뉴스데스크'에서 스타 발굴 열풍을 조명, '위대한 탄생'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자사 프로 홍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최근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신인 가수 발굴 프로그램의 인기 이유와 이후 과제에 대해 전망했다.

그런데 이 같은 보도 내용이 자사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일고 있다. MBC 역시 가을 개편을 맞아 비슷한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뉴스는 먼저 영국의 폴 포츠와 수잔 보일, 대만의 린유춘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Mnet '슈퍼스타K 2'가 가수 탄생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대중들은 누구나 공감하고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갈증이 가수 지망자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평가했다.


MBC는 이와 함께 오는 11월 방송예정인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소개했다. 오디션을 보러온 지원자의 모습과 함께 "공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신인 가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어진 과제 분석 리포트는 "가수가 탄생되는 순간만 냄비처럼 끓어오를게 아니라 폴 포츠나 수잔 보일이 어떻게 세계무대로까지 나아갈 수 있었는지 그 이후를 잘 지켜보고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지적에 그쳤다.

보도의 요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중이 원하는 가수 탄생의 장이되고, 가수 지망생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내용. 그러나 프로그램이 유행하는 이유나 구체적인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 결핍돼 있어 홍보성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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