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일구 앵커, 코믹 영상까지 '화제만발'

김현록 기자  |  2010.10.25 12:55
5년만에 뉴스프로그램에 복귀하는 최일구 앵커의 코믹 동영상이 화제다.

최일구 앵커는 오는 11월 6일부터 오후 8시로 1시간 앞당겨 방송되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다. MBC 보도국은 이에 최일구 앵커를 주인공으로 한 코믹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본격 홍보에 나섰다.


최근 공개된 38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에서 최일구 앵커는 오후 7시57분이 되어서야 8시 뉴스를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앵커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 실력을 뽐냈다. 양치질을 하고 분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태연하게 앵커석에 앉아 인사말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최 앵커의 복귀를 앞두고 인터넷상에는 과거 최 앵커가 남겼던 어록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맨홀 뚜껑) 빨리 제자리에 갖다 놓으시기 바랍니다.", "299명 국회의원님들 싸움 그만 하세요. 머슴들이 싸움하면 그 집안 농사 누가 짓습니까", "(밥통 리콜 당시)빨리 바꾸시고 5만원도 받아가세요", "(만두 파동 당시)저희들도 저녁때 만두 시켜 먹었습니다" 등은 최 앵커가 남겼던 대표 어록이다.

시청률 하락에 고심하던 MBC 뉴스는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 변동과 최일구 앵커 기용 등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KBS는 물론 SBS에도 밀려 자존심을 구겼던 MBC 뉴스가 이를 계기로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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