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조승우, 첫 공식석상서 시크릿 3번 '언급'

김겨울 기자  |  2010.10.25 15:49
조승우ⓒ임성균기자 조승우ⓒ임성균기자


배우 조승우가 전역 후 첫 공식석상에서 걸 그룹 시크릿의 열혈 팬임을 자청했다.

조승우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에머랄드룸에서 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크릿을 세 번이나 언급했다.


조승우는 우선 군 복무 중 어려웠던 일에 대해 "걸 그룹 시크릿이 활동을 접고 '매직'이란 노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같이 복무한 류수영과 근무가 끝난 후에 녹화했던 것을 계속 보며 달랬다"며 웃었다.


조승우는 또 호루라기 연극단으로 복무했던 류수영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학번도 같고, 데뷔 연도도 비슷하다보니 친해졌다"면서도 "둘이 옥상에 가서 시크릿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시크릿을 재차 언급했다.

조승우는 마지막으로 '향후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작품 위주로 말하고 싶은데"라면서도 "오늘 기사 제목으로 조승우, '시크릿 없는 군 생활 상상할 수 없어'라고 나올 것 같다"며 농을 쳤다.


이어 "제대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연애가 하고 싶다"며 "군 생활 중 할 뻔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조승우는 같이 연기하고 싶은 여자 배우를 묻는 질문에도 "걸 그룹들이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좋은 추세인 것 같다"며 "훌륭한 공연으로 본인을 깰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한다면 좋을 것 같다"며 걸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조승우는 지난 2004년 '지킬앤하이드' 초연 당시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그 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조승우는 지난 23일부터 '지킬앤하이드' 연습에 합류했다. 조승우의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30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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