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포스트 "존박 2등은 美시민권자 반감탓"

김관명 기자  |  2010.10.26 07:37
존박 ⓒ양동욱 인턴기자 존박 ⓒ양동욱 인턴기자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존박이 '슈퍼스타K2'에서 준우승에 머문 것은 미국 시민권자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아메리칸)아이돌이 한국 타이틀에 도전'('Idol' tries for Korean title)이라는 제하 기사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톱24에 들었던 시카고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존 박이 한국판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그램(슈퍼스타K) 톱2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인에게 한국의 새 '아이돌' 타이틀을 주기 싫은 한국 국민들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 2등에 머물렀다"(popular vote that reflected the country's unease with making an American the new 'idol' of Korea)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처음부터 팬들은 미국인의 출전을 허용한 이 프로그램을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존 박이 한국에서 태어나 4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도 전했다.


한편 이같은 뉴욕포스트의 다분히 편향적인 분석에도 불구, 존박은 '슈스케2' 출전자 중 가장 먼저 광고모델로 발탁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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