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존재감' 정형돈, 너무 주목받아 '불안'

김현록 기자  |  2010.10.27 16:29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미친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형돈이 최근 주위의 지나친 관심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MBC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오늘을 즐겨라', 새 코미디 '난생처음' 등에 출연하고 있는 정형돈은 최근 물오른 예능감으로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미친 존재감'으로 불리고 있다.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너무나 평범해서 눈에 띄는 캐릭터로 사랑받은 점에 비추어 180도 상황이 반전된 셈이다. 정형돈은 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또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정형돈은 최근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는 데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한 방송 관계자는 "정형돈이 너무 주목받아 요즘 불안해한다"며 "길 기다가 자신을 혹시 알아보더라도 모른 척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귀띔했다.

다른 방송 관계자 또한 "정형돈이 평소에는 수줍음 많고 낯을 가리는 편이라 몹시 멋쩍어한다"며 "녹화에 참여하거나 연기를 펼칠 때는 물론 프로답다"고 전했다.


쑥스러워 하는 정형돈과는 별개로 많은 이들은 그의 '미친 존재감'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전망하고 있다.

한 예능국 PD는 "정형돈이 존재감 없는 캐릭터로 희화화돼 왔지만 '개그콘서트',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 등에서 드러난 뛰어난 콩트 연기력이나 오래 닦아 온 순발력 등이 최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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