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 해피엔딩 아닐 수도…

김원석PD "걸오 죽음? '4인방' 성장 모습 보실 것"

문완식 기자  |  2010.10.27 10:15
KBS 2TV 월화극 '성균관 스캔들'이 종영을 2회 앞둔 가운데 그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18회에서는 극중 서로에 사랑을 느껴가고 있는 선준(박유천 분)과 윤희(박민영 분)의 부친 간의 악연이 드러나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선준의 부 좌상(김갑수 분)이 윤희 부친의 억울한 죽음과 연루돼 이었던 것.

더욱이 극 막바지 복면을 한 사람이 병판의 칼에 맞으면서 재신(유아인 분)이 큰 화를 당한 것 아니냐는 궁금증도 불렀다. 종영 2회를 앞두고 결말에 이르는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해피엔딩이 아닌 것 아니냐",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열인 결말로 끝날까 두렵다"는 등의 글을 통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성균관 스캔들' 김원석PD는 27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두루뭉술하게 열린 결말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갈등을 해결하고 행복하게 되는 것이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말에 대해 김PD는 "정조와 함께 좀 더 나은 사회를 도모했던 '잘금4인방'이 성장한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는 점에서는 해피엔딩"이라며 "하지만 자신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어두운 세상을 보는 관점에서는 해피엔딩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성균관 스캔들'은 성장 드라마"라며 "선준, 윤희, 재신, 용하가 서로 처음에 만났을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존 가치관에 대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패기, 열정이 드러나는 결말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PD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러브라인의 결말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극비"라며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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