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동성커플 성당 언약식 장면이 불방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던 김수현 작가가 동성애와 가톨릭 얘기는 이제 그만 넘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현 작가는 27일 오전 자신이 운영 중인 트위터에 "동성애와 가톨릭 얘기는 이제 그만 넘어갔으면 해요"라고 그간 불거진 동성커플 언약식 불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최근 제주도에서 동성애 커플인 경수(이상우 분)와 태섭(송창의 분)이 성당에서 서로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언약식 장면을 성당 측의 동의하에 촬영을 했지만, 중도에 성당 측에서 이의를 제기해 철수했다.
제작진은 당시 촬영한 언약식 장면 일부를 방송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끝내 전파를 타지 못했다.
더불어 김수현 작가는 극중 또 다른 커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 작가는 "오늘 곳은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바람 전혀 없는 환상의 날씨"라며 "결혼식 촬영은 무난하겠어요. 기온은 모르겠어요"라고 적었다.
이날 SBS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진은 병준(김상중 분)과 아라(장미희 분) 커플의 결혼식 장면 촬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