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심한 편도선염 때문에 대전 공연 시작 뒤 1곡만 부른 채 콘서트를 중단했다.
박효신은 30일 오후 7시부터 대전광역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박효신이 지난 9월 말부터 이어 오고 있는 전국 투어 콘서트의 일환을 열렸다.
하지만 박효신은 이날 심한 편도선염 때문에 결국 1곡만 부른 뒤 관객들에 양해를 구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직후 박효신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다.
박효신 소속사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박효신은 지난 9월 말부터 콘서트 및 준비를 계속 해왔고 새 앨범 녹음도 병행하면서도 과로를 한 것 같다"라며 "여기에 갑자기 날씨까지 추워지며 목은 물론 몸 상태도 심하게 안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이기에, 오늘도 서울에서 대전으로 오는 밴 안에서 링거까지 맞으며 현장에 도착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 목과 몸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걷지도 못할 정도까지 돼 결국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팬들에 직접 양해를 구한 뒤 공연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박효신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효신 소속사 측은 "중단된 오늘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당연히 환불은 100%할 것"이라며 "박효신의 몸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대전에서 다시 한 번 공연을 가질 것도 꼭 약속 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