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본능적으로', 10월부터 강승윤에게 양도"

김겨울 기자  |  2010.10.30 23:26
윤종신(왼쪽)과 강승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종신(왼쪽)과 강승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윤종신이 톱4에 올랐던 강승윤 덕분에 신곡 '본능적으로'가 사랑받았다며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30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이하 '시월애)에 출연했다.

윤종신은 히트곡 '오래 전 그날'을 부르며 등장했다. 윤종신은 "99년에 이소라 김현철과 내가 처음으로 이 공연을 했는데, 그때는 악천 후 속에 공연을 해 이렇게 오래 갈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 무대에 서게 돼 감사하다"며 남다른 의미가 있음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이후 "내가 불렀을 때는 '이 사람 본능 없어졌을 것 같은데 뭐야'라고 하며 사라질 뻔 했던 곡이 내 나이의 반도 안 되는 어린 친구가 불려 살렸다"며 "2010년 10월부터 이 곡 '본능적으로'를 그 친구에게 양도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거의 죽을 번 한 곡을 어린 친구가 심폐소생술을 시켜줬다"며 강승윤을 소개했다.

윤종신은 강승윤과 '본능적으로'를 함께 부르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월에' 콘서트에는 윤종신 강승윤 외에 신승훈 박정현 뮤지컬 배우 출신 홍광호 및 톱4에 진출한 존 박 허각 장재인 등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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