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과학발전 위해 노래 재능기부..이색 선행

박영웅 기자  |  2010.11.01 14:36
싱어송라이터 윤종신.ⓒ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싱어송라이터 윤종신.ⓒ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윤종신이 노래를 통해 재능기부란 이색 선행에 나섰다.

윤종신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10월의 하늘'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과학 관련 행사의 주제곡을 기부했다"며 "노래를 통해 색다른 선행을 해 기분이 남다르다"라고 밝혔다.


윤종신이 참여한 과학 행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전국 30개 도서관에서 펼쳐진 '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나눔, 10월의 하늘'. 대학 교수와 의사 등 자연·이공계열 전문가들이 과학 꿈나무들을 찾아가 강연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다.

특히 윤종신은 강연 기부자로 참여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제안으로 이번 행사의 주제곡을 만들게 됐다.


윤종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정재승 박사님 덕분에 재능기부란 걸 해봤네요. 과학자들의 강연기부에 이어 노래를 만들어 드렸어요"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재능기부에는 윤종신 외에 싱어송라이터 정지찬, 심현보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10월의 하늘'이란 행사명은 영화 '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온 것으로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로켓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되고 주위의 냉대와 시련을 극복하고 마침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과학자가 되는 꿈을 이룬다는 실화가 영화의 줄거리다.

한편, 윤종신은 올해 꾸준히 발표한 디지털싱글을 모아 정규 앨범 '행보'를 공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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