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은 1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 김진표가 결혼 이후 많이 부드러워지고 달라졌다며 이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류시원은 "예전에 김진표의 노래를 보면 비속어 천지에 고등학교 놀던 이야기를 막 거침없이 써놨다"며 "언젠가 김진표가 '형, 가사에 형 이름 써도 돼요?'라고 하기에 노래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쓰라고 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그랬는데 어이없는 가사에 제 이름을 썼다"며 "심지어 길거리에서 헌팅하는 얘기였다. 그 가사가 '나는 류시원 보다 잘나가는 여자꼬시기 챔피언' 이런 거였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류시원은 자신의 노래가 그런 식으로 사용된 줄도 모르고 그 노래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홍보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류시원은 "제가 그걸 듣고 창피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던 류시원은 화를 낼 타이밍을 놓쳤다며 "심지어 그 사실을 3·∼4년 뒤에 알았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