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日 톱가수들과 '홍백가합전' 출연하고파"

박영웅 기자  |  2010.11.02 10:50
걸그룹 포미닛 걸그룹 포미닛


걸그룹 포미닛이 일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유명 음악차트 오리콘에 따르면 포미닛은 최근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K-POP NIGHT IN JAPAN'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본의 대표적인 송년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나가고 싶다. 불러 주시면 기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NHK 홍백가합전'은 한 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가수들이 여자는 홍팀, 남자는 백팀으로 나누어 출연하는 4시간 규모의 대형 특집 쇼 프로그램. 그동안 조용필, 김연자, 계은숙, 보아, 패티김, 이정현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포미닛은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미닛은 제국의 아이들(ZE:A)를 비롯해 틴탑(TeenTop), 백지영과 티맥스(T-MAX), 일본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손호영, 일본에 첫 진출한 씨스타(Sistar), 지나(G.NA) 등과 5,000여 명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


포미닛은 최근 일본 세 번째 싱글 '퍼스트'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 곡은 히트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의 작품으로 포미닛 특유의 발랄한 펑키 리듬에 멤버들의 귀여운 매력이 담긴 국내 미발표 신곡이다. 한국 걸그룹이 국내 미발표곡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라 현지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국내 걸그룹들의 일본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와 카라 등 그룹들이 유력한 ‘홍백가합전’ 출연 후보로 꼽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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