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주말 뉴스데스크', 심층성·현장성 강화

최보란 기자  |  2010.11.02 13:26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달라진다.

MBC 보도국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0 가을 개편 이후 달라지는 '주말 뉴스데스크'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최일구 앵커와 배현진 앵커를 비롯해 홍순관 주말뉴스 담당 부국장과 윤용철 주말뉴스부장, 최원석 PD 등이 참석해 '주말 뉴스데스크'의 새로운 포맷과 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앵커가 직접 현장을 누비며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코너를 선보인다. 앵커가 직접 뉴스 메이커를 만나는 등 생방송의 활기를 담는데 중점을 뒀다. 주말 뉴스에서 약화된 고발·탐사·심층 뉴스도 강화된다.


또 평일 뉴스와는 취재와 편집 부분에서 이원화해 '주말 뉴스데스크'만이 다루는 보도와 포맷 등으로 차별화를 둔다.

최일구 앵커는 "많이 긴장이 된다. 중압감이랄까. 광고도 회사에서 많이 하고 있고, 숨을 데도 없다.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앵커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자들을 대신해서 뉴스 전달자의 입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발선상에서 '진정성', '소통', '공감' 세 가지를 목표로 삼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현진 앵커는 "햇병아리 앵커인데 MBC 뉴스데스크의 새로운 도약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최일구 앵커가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쑤시개 역할을 하신다고 했다. 저는 그 사이사이에 조금 더 세심하게 보듬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이동과 관련해 홍순관 부국장은 "드라마와도 경쟁할 수 있는 시청률을 대차게 노려보자는 취지다"라며 "뉴스는 고정적인 시청자가 있다. 10%정도의 시청층을 확보한 상황에서 어떻게 노력을 더하느냐에 따라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청률 하락에 고심하던 MBC 뉴스는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 변동과 최일구 앵커 기용 등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KBS는 물론 SBS에도 밀려 자존심을 구겼던 MBC 뉴스가 이를 계기로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개편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 뉴스데스크'는 오는 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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