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최초 1000억 주식부자…배용준 5배

길혜성 기자  |  2010.11.02 17:0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왼쪽)과 배용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왼쪽)과 배용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회장이 국내 연예인 최초로 10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코스닥 상장사이기도 한 SM에서 프로듀서도 맡고 있는 이수만 회장은 지난 1일 주식평가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SM은 이날 종가 기준, 신고가인 2만2200원을 기록했다. SM의 최대주주로 현재 454만1465주를 보유 중인 이수만 회장도 자사의 주가 상승과 함께 이날 1008억2052만3000원의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로써 이수만 회장 국내 증시에서 연예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1000억대 주식 부자로 등극하게 됐다.


SM은 2일에는 전일보다 하락한 2만1450원의 종가를 기록, 이수만 회장의 주식평가액 역시 974억원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1000억원대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수만 회장의 올 첫 거래일(1월4일) 주식평가액은 204억원대에 그쳤다. 당시에는 430만1542주를 갖고 있었고 종가는 4750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들어 SM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등 소속 아이돌그룹들이 동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보였고, 주가 역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여기에는 많은 히트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SM이 스마트폰의 일반화와 맞물려 여러 부분에서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역시 한몫했다.

이렇듯 SM이 올 들어 큰 폭의 주가 오름세를 나타내며 최대 주주인 이수만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채 10개월도 안 돼 무려 800억원 이상 올랐다.

이수만 회장은 주식 평가액 1000억원 돌파와 함께, 연예인 주식 부자 2위인 배용준과의 격차도 5배 이상으로 더욱 벌였다.


역시 코스닥상장사인 키이스트의 최대주주(438만 102주, 34.6%)인 배용준 역시 올 들어 현재까지 60억원에 이르는 주식 평가액 상승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올 첫 거래일인 1월4일 2770원의 종가를 보였던 키이스트는 올 들어 실적 상승을 이끌어내며 주가 역시 이달 1일 4140원으로 올려놓았다. 이에 배용준의 주식평가액도 올 첫 거래일 대비 60억원 이상 오른 181억3362만2280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이수만 회장은 주식평가액 1000억원을 돌파, 배용준을 5배 이상 차이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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