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 "맞는 건 두렵지 않았다"

최보란 기자  |  2010.11.03 17:46
MBC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사진=MBC 제공 MBC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사진=MBC 제공


MBC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격투기에 도전한 이승윤의 사연을 전한다.

오는 6일 첫 방송하는 '그날'에서는 '개그맨 이승윤, 격투기 도전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3일 치러진 이승윤의 로드FC 데뷔 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승윤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라는 코너를 통해 12주 만에 뚱뚱했던 몸매에서 근육질로 변신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어릴 적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면서 관중들의 환호 속에 링 위에서 남자답게 겨뤄보는 것을 꿈꿨다. 이것이 그가 2달 남짓의 준비 기간을 통해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로 데뷔하기로 하게 된 이유.


"남자로서의 도전이죠. 한번쯤 격투기 무대에 서보고 싶었어요. 맞는 건 두렵지 않지만 제 자신에게 부끄러운 경기를 할까 두려워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준비해야죠."

'그날' 제작진은 이승윤의 숨 돌릴 새가 없이 바쁜 일상을 따라 갔다.얼굴 살이 빠지고 군살 없이 자리 잡혀 가는 모습, 스파링 훈련 도중 기절하고 코피가 터지며 멍과 상처가 늘어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이승윤은 로드FC 제1회 대회 챔피언들의 부활에서 2라운드 말 안면출혈로 인해 TKO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되는 '그날'은 이승윤의 격투기 데뷔 족적과 함께 경기 당일 모습, 경기 이후 그가 느낀 점 등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더불어 이승윤의 데뷔전 상대인 박종우 선수의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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