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싸이가 군복무와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싸이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코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군복무를 두 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MC 윤종신은 "싸이는 '라디오스타'에 처음 나왔는데도 어쩐지 한번 나왔던 것 같다"며 "'무릎팍 도사'도 두 번 나갔던 것 같다. 이 사람은 뭐든지 두 번 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이어 "싸이의 군대 총 복무 기간이 무려 55개월이다. 복무기간만 따지면 중사다"라고 말해 녹화 관계자들을 폭소케 했다.
싸이는 35개월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 했다가, 2007년 부실 복무 판정을 받고 그 해 12월 육군 52사단으로 현역 재입대해 1년간 통신병으로 근무했다.
이날 싸이는 "사실대로 말하면 나는 훈련소만 두 번 겪었다"며 "훈련소는 사람이 초기화 되는 곳이다. 컴퓨터로 치면 두 번 포맷이 된 꼴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적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