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개그프로그램 '개그쇼 난생처음'이 부진한 첫 출발을 보였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한 '개그쇼 난생처음'은 2.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개그맨 정형돈, 가수 길, 호란이 메인 MC를 맡은 '난생처음'은 이날 첫 회에서 호란이 그간 방송에서 쌓아둔 지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 뉴스 앵커로 나서 정보와 코미디를 가미한 뉴스 코미디를 선보였다.
최근 신인그룹 레이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종서가 '내맘대로 정신분석 클리닉'코너에 게스트로 출연 "록커인데 마이크를 잡는 날 보다 수세미를 잡는 날이 더 많다"며 "주부습진이 고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난생처음'은 앞서 폐지된 '꿀단지' 후속으로 게스트 탐구쇼와 콩트, 음악 등을 뒤섞은 신 장르 게스트쇼를 표방했다. 5000만원이던 제작비를 1950만원으로 대폭 축소한 대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