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 쾌유를 기원하는 모금공연 포스터.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이진원이 뇌출혈로 쓰러진 가운데 동료 음악인들이 음악으로 뭉쳤다.
와이낫, 이한철, 오지은, 갤럭시익스프레스, 좋아서하는밴드 등 홍대 출신 인디 뮤지션들은 오는 10일 오후 7시 홍대 클럽 타에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쾌유를 기원하는 모금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이진원을 제외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멤버들이 연주를 맡아 진행하며, 콘서트 입장료는 전액 이진원의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공연 포스터 속 이들은 "진원아! 이제 슬슬 타석에 들어서서 역전만루홈런을 날릴때다. 모두가 너를 보고있다!"라며 "동료 음악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이것밖에 없다. 진원이의 기적같은 쾌유를 빌며, 이 공연 계속하겠습니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이진원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이진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모금공연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현재 가요계는 물론, 많은 음악팬들은 뇌출혈로 쓰러진 이진원을 위해 한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가요 관계자들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노래를 다시 듣고싶다" "꼭 깨어나야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의 홈페이지에도 응원의 글을 남기는 네티즌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진원은 1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로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