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미화 수사 사실상 마무리..공은 검찰로

문완식 기자  |  2010.11.04 11:09
김미화 ⓒ사진=임성균 기자 김미화 ⓒ사진=임성균 기자


'KBS 블랙리스트' 관련 김미화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미화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돼, 어제(3일)자로 사건 서류를 검찰에 접수했다"며 "추가 수사 지휘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화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7월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른바 'KBS 블랙리스트'관련 언급을 하며 촉발된 사건은 공이 검찰로 넘어갈 전망이다.

당시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라며 "(중략) KBS에 근무 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 참 슬프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미화 씨의 'KBS 블랙리스트 존재' 발언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특히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 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미화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미화는 지난 10월 26일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의 L모 작가와 대질심문을 받았으며, 이후 김미화와 L작가 간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미화는 L작가로부터 '출연금지문건'의 존재에 대해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K작가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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