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부당거래' 발연기? 역할·상황 탓"

임창수 기자  |  2010.11.04 17:21


이준익 감독이 영화 '부당거래'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촬영센터에서 영화 '평양성(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처스, ㈜영화사아침)'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준익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카메오 품앗이는 손해 보는 장사를 했다"며 "'부당거래'가 흥행이 잘되면서 내 트위터에 '이준익 감독 발연기'라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내가 맡은 역이 어색한 순간에 만나서 어색한 연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라서 그런 것"이라며 "류승완 감독 또한 며칠 전에 신라 장수 역할로 카메오 역할을 하고 갔는데 고향이 온양이라 충청도 사투리가 기가 막히더라. 연출보다 연기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진영 또한 "감독님께서 '왜 이렇게 잘하냐'고 부러워하시고 화내셨다"며 "아마 류승완 감독님도 영화 속에서 멋지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황산벌'로부터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당 연합군과 고구려가 평양성에서 벌이는 전투를 그렸다. 오는 20일 크랭크업 예정으로 현재 80% 정도 촬영이 진행됐다. 2011년 1월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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