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태권도 꿈나무로 '1단 따기' 1년 장기도전

김겨울 기자  |  2010.11.07 18:24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태권도 1단 따기'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가을맞이 아이디어 회의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이종 격투기, 무술, 경륜, 조기 축구 등 다양한 미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윤석은 "육체적 미션만 하지 말고, 깊어가는 가을에 철학적 토론, 사색을 하는 독서 토론회를 하자"고 했으나, 이경규에게 바로 제재 당했다. '아이디어 뱅크'인 김성민은 아이스하키와 사육사 등 무수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제작진은 태권도를 미션으로 정하고, 멤버들은 "아이들이 하는 태권도를 왜 우리가 하느냐"며 불만을 터트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장에 도착한 이들은 제작진으로부터 "'태권도 1단 따기'를 목표로 하라"는 말을 듣고,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또 아들 뻘인 초등학생 선배들에 비해 낮은 급수의 띠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가장 저질 체력으로 알려진 이윤석이 30년 전 빨간 띠를 그대로 차며 '남자의 자격' 멤버들 중에서 최고수임을 자청했으나, 금방 '허당'임이 드러났다.


도복을 갈아입고 선 이들은 첫 시간에 앞서 체육관 인사법과 태권도를 배우는 목적이 담긴 구호를 배웠다. 또 발차기를 통한 유연성 테스트를 했다. 젊은 그룹인 윤형빈 김성민 이정진 이윤석 등은 무리 없이 잘 소화했으나, 김태원은 균형 잡기도 버거워하며 코믹한 동작으로 웃음을 샀다.

반면 김국진은 '동갑내기' 김태원과 다른 '돌려차기' 시범까지 보이며, 사범으로부터 "과거에 운동했느냐"는 칭찬을 들었다. 이경규 역시 과거 액션 영화의 주인공을 했던 기억을 살려 다양한 발차기 실력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윽고 첫 수업 시간,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5세부터 10세로 이뤄진 초등학생 선배들과 만남을 가졌다. 흰 띠를 찬 이경규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차례로 초등학교 선배들에게 예의 바른 자세로 "잘 부탁 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주먹 지르기', '두 번 지르기' 등 태권도 자세를 하나씩 배워갔다. 멤버들의 자세가 불량하면 어김없이 초등학교 선배들이 등장해, 자세를 교정해주고, 조언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태권도 1단 따기'에 성공할 때까지 초등학교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태권도 수업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날 멤버들은 초등학생 선배들의 시범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흰 띠인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태권도 1단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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