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현성이 아역배우 김유정과 동반 출연에 기쁜 소감을 밝혔다.
장현성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 홀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극복 하청옥·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은 대기업 출신의 엘리트지만 진선(배종옥 분)의 배신으로 파산하고, 딸 순정(이청아 분)을 홀로 키우며 밥집을 운영한다. 친 딸이 아닌 순정을 따뜻한 애정으로 키워낸다.
장현성은 극중 딸인 순정의 아역을 맡은 김유정과 전작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며 "이번 극에서 딸로 만나 잘 해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작에서 제 친딸을 살리기 위해 구미호의 딸인 김유정을 죽여야 했다"며 "그때 너무 괴롭혀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제 친딸로 만나서 다행스럽다. 그래서 더 잘해 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박꽃순정'은 자신을 버리고 성공에 집착하는 장미 같은 어머니와 자신을 희생하며 주위를 아름답게 해주는 호박꽃 같은 딸이 어려운 처지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뤄가는 드라마.
MBC '천하일색 박정금', SBS '작은 아씨들'을 집필했던 하청옥 작가와 '홍콩 익스프레스', '황금신부', '타짜' 등을 연출한 백수찬 PD가 만난 작품이다. 배종옥, 이청아, 진태현, 장현성, 박시은 등이 출연한다. '세자매'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