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11일 결혼식, 전쟁나도 오겠지"

임창수 기자  |  2010.11.09 10:58
개그맨 서경석 ⓒ임성균 기자 개그맨 서경석 ⓒ임성균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오는 11일 결혼식을 앞두고 연예인 동료들의 참석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서경석은 9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이번 목요일엔 많은 일들이 있다"며 "난 괜찮은데 주변사람들이 더 걱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서경석은 "G20회의 시작, '강심장', '무한도전', '세바퀴'녹화...일 있어서, 차 막혀서 못 오는 걸 어찌 하오리"라며 "문자로, 전화로 축하의 뜻을 전해준 것만으로도 행복하여라"라고 결혼식에 참석치 못하는 연예인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마음만 있으면 전쟁이 나도 올려면 오겠지 ㅋㅋ"라고 덧붙여 내심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경석은 그간 절친한 동료들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 염려해왔다. 목요일의 경우 SBS '강심장', MBC '무한도전', KBS 2TV '남자의 자격' 등 주요 예능프로그램 녹화일이기 때문. 이날 트위터에 남긴 글 또한 이러한 염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경석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13세 연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17년 지기 친구인 개그맨 이윤석이 볼 예정으로, 주례는 선배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가 아닌 서경석이 몸담고 있는 축구단 후배들이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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