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과학 발전 위해 신곡 기부..무료 배포

박영웅 기자  |  2010.11.09 16:25
가수 윤종신.ⓒ임성균 기자 가수 윤종신.ⓒ임성균 기자


가수 윤종신이 과학 발전을 위해 만든 신곡을 무료로 공개했다.

윤종신은 지난달 '10월의 하늘'이란 주제로 펼쳐진 과학 관련 행사를 위해 노래를 제작하고 과학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 곡은 9일 윤종신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됐다.


윤종신이 참여한 과학 행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전국 30개 도서관에서 펼쳐진 '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나눔, 10월의 하늘'. 대학 교수와 의사 등 자연·이공계열 전문가들이 과학 꿈나무들을 찾아가 강연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다.

특히 윤종신은 강연 기부자로 참여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제안으로 이번 행사의 노래를 만들었다. ‘눈물의 성분’이란 노래로 '수분과 염분과 그리움이 / 추억과 다툼과 서러움이 미련과 못난 한 사람의 그 모든 순간들이 /네 눈에 눈물이 나'란 가사를 담고 있다.


윤종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정재승 박사님 덕분에 재능기부란 걸 해봤네요. 과학자들의 강연에 이어 노래를 만들어 드렸어요"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재능기부에는 윤종신 외에 싱어송라이터 정지찬, 심현보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윤종신의 노래기부 \'눈물의 성분\'<사진출처=윤종신 홈페이지> 윤종신의 노래기부 '눈물의 성분'<사진출처=윤종신 홈페이지>


'10월의 하늘'이란 행사명은 영화 '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온 것으로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로켓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되고 주위의 냉대와 시련을 극복하고 마침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과학자가 되는 꿈을 이룬다는 실화가 영화의 줄거리다.


한편, 윤종신은 올해 꾸준히 발표한 디지털싱글을 모아 정규 앨범 '행보'를 공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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