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다큐, 고현정 내레이션.."땅의 이미지와 부합"

김지연 기자  |  2010.11.09 17:54


"땅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SBS가 창사 20주년 다큐 '최후의 툰드라(연출 장경수 김종일)'의 장경수 PD가 내레이션에 고현정을 섭외한 것과 관련, 땅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SBS는 오는 14일 '땅의 노래' 편을 시작으로 21일 '툰드라의 아들', 28일 '곰의 형제들', 12월5일 '샤먼의 땅' 편 등 4부작으로 제작된 '최후의 툰드라'를 방영한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고현정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와 관련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홀에서 기자 시사를 가진 장경수 PD는 "툰드라 4부작은 땅에 관한 얘기"라며 "'북극의 눈물'이 얼음과 바다에 관한 얘기라면 우리는 기본적으로 땅에 관한 얘기다. 땅에 사는 사람들이 땅과 어떤 교감을 갖느냐에 중점을 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 PD는 "그런 점에서 툰드라는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현정씨가 내레이션 하는 게 땅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땅은 모성을 상징하지 않나"라며 "고현정씨의 목소리는 여성이지만 카리스마 있고 툰드라의 특성을 적절하게 매치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섭외를 하게 됐다. 고현정씨 역시 흔쾌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현정은 비록 시사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간 접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기회가 주어져 하고 싶은 마음에 덜컥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최고의 집중을 발휘해 제작진의 고생이 내레이션을 통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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