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부당거래', 흥행 대결 승자는?

임창수 기자  |  2010.11.10 08:45
ⓒ영화 \'초능력자\', \'부당거래\'의 포스터 ⓒ영화 '초능력자', '부당거래'의 포스터


강동원, 고수 주연의 '초능력자'(감독 김민석, 제작 영화사 집)가 10일 개봉한다. 꽃미남 스타들의 스크린 조우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기대작. 강동원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란 전망에 여성관객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개봉을 앞둔 '초능력자'의 상대로는 지난 10월 28일 개봉해 비수기 극장가 관객 동원을 주도해 온 '부당거래'가 손꼽힌다. 류승범, 황정민,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부당거래'는 개봉 12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꽃미남들의 초능력 대결 '초능력자'와 연기파 배우들의 범죄조작극 '부당거래'. 두 영화의 한 판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어느 쪽일까.


초반 기세에서는 단연 '초능력자'가 앞선다. 지난 9일 이미 7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한 '초능력자'는 10일 오전에만 1만 5421명의 관객을 동원, 같은 기간 2805명을 동원한 '부당거래'에 앞섰다. 개봉 첫 주 효과를 누릴 '초능력자'가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부당거래'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서로 다른 관객층을 겨냥한 두 영화는 당분간 '초능력자'의 우세 속에 '부당거래'가 뒤를 따르는 형국으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세 관람가 등급의 '초능력자'가 10~20대, 특히 여성관객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한국사회의 이면을 다룬 '부당거래'의 경우 개봉 3주차에 접어들어서도 30~40대 넥타이부대의 관람이 이어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 이들 영화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마크 주커버그의 SNS(Social Network Service) 페이스북 창업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빛나는 기대작. 국내에서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원, 고수의 '초능력자'가 '부당거래', '소설 네트워크'를 상대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전우치'(610만) '의형제'(546만)에 이은 강동원의 3연타석 홈런은 가능할지.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초능력자' 강동원의 흥행 초능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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