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日데뷔첫해 '홍백가합전' 출연가능성↑↑

길혜성 기자  |  2010.11.10 09:40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첫 해 일본 '제 61회 NHK 홍백가합전' 출연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최고 권위와 인기를 자랑하는 NHK의 연말 가요 축제로, 올해로 61회째를 맞는다. 홍조와 백조로 나눠 진행되는 '홍백가합전'은 그해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가수(팀)들이 총 출동하기에, 가수들에는 출연 자체가 큰 영광일 수밖에 없다. 물론 '홍백가합전'에 대한 일본 언론의 주목도도 대단하다.


바로 이 무대를 소녀시대가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 것도 일본 데뷔 첫 해에 '홍백가합전' 출연을 점차 굳혀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의 '홍백가합전' 출연 가능성은 음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9일 발표된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주간 싱글차트에 따르면 지난 10월20일 발매된 소녀시대의 일본 내 2번째 '지'는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10만2881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지난 9월 초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지니'에 이어 2장의 싱글 연속 10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일본 역시 온라인과 디지털의 발전으로 음반 시장이 이전보다 약화돼 가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신인이라 할 수 있는 소녀시대의 2장 연속 10만장 판매는 일본 대중음악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소녀시대는 '지'로 지난 10월25일 오리콘 일일 싱글차트에서 이미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정식 데뷔 채 2달도 안 돼 이뤄낸 성과다. 또한 '지'는 이달 1일자 주간 싱글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 1980년 12월 영국 5인조 여성그룹 놀란스가 오리콘 싱글주간 차트 2위를 거머쥔 이래 해외 가수로는 3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일본 현지에서 소녀시대의 인지도와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도, 데뷔 첫 해 '홍백가합전' 출연을 더욱 기대케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앞서 오리콘 역시 또 한 팀의 국내 인기 걸그룹 카라와 함께 소녀시대의 '홍백가합전' 출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렇듯 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상, 소녀시대의 데뷔 첫 해 '홍백가합전' 출연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제 61회 NHK 홍백가합전'은 오는 12월31일 오후 7시30분부터 11시45분까지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인기 여배우 마츠시타 나오와 5인 남자 아이돌그룹 아라시가 홍조와 백조의 사회를 각각 맡는다. NHK 측은 보통 매해 11월 말 '홍백가합전' 출연자 명단을 언론을 통해 정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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