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이 악물고 참았는데..하늘이 울린다"

문완식 기자  |  2010.11.10 15:07
김미화 ⓒ임성균 기자 김미화 ⓒ임성균 기자


'KBS 블랙리스트' 관련 KBS와 5개월 동안 갈등을 빚었던 방송인 김미화가 소회를 밝혔다.

김미화는 10일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잘 지내고 계시나요? 그동안 이 악물고 참았는데, 지금 하늘을 보니 청명한 파란하늘이 저를 울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사십칠년... 제가 걸어온, 또는, 걸어갈 한 발자욱, 한 발자욱이 언젠간 길이 되겠죠? 서두르지 않고 또박 또박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미화와 KBS는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실익이 없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한 갈등을 마무리지었다.


김미화의 '블랙리스트' 발언 이후 갈등을 겪었던 KBS는 9일 김미화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미화는 트위터에 유감표명을 했다.

김미화는 지난 7월 자신의 트위터에 KBS에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KBS는 김미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양측은 진실게임을 방불케하는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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