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제65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10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공개했다고 밝혔다.
'2010년 방송평가'는 2009년을 평가기간으로 해 방송사업자의 방송내용, 편성, 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중 KBS1은 900점 만점에 761.99점을 받아 예년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으나 △KBS2 698.82점 △MBC 677.71점 △SBS 699.91점 등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KBS1은 759.76점을 받았고 △KBS2 732.19점 △MBC 705.02점 △SBS 741.11점 등으로 올해보다 높았다.
EBS TV는 지난해 774.39점에서 올해 795.47점으로 평가점수가 높아졌다.
권병욱 방통위 편성평가정책과장은 "전반적인 평가 결과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홈쇼핑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방송평가 결과는 재허가 심사 때 반영된다. 재허가 심사 총점은 1000점이며 이중 400점은 '2009년 방송평가'와 '2010년 방송평가' 결과를 평균해 반영된다.
한편 방통위는 향후 방송·통신 융합 등 매체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방송평가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권 과장은 "연말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