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하지원·현빈 벤치키스..20번만에 OK

김현록 기자  |  2010.11.12 10:26


SBS 주말특별기획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의 하지원과 현빈이 두근두근 벤치키스를 나눴다.

12일 극중 백화점사장인 재벌 주원 역의 현빈과 열혈스턴트 우먼 길라임 역의 하지원은 달콤한 벤치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말 제주도 씨에스호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하지원과 현빈은 짧은 키스와 긴 키스를 번갈아 나눴다. 무려 20번이나 키스신을 촬영한 후에야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

호텔 내 광장에서 진행된 키스 촬영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던 하지원은 현빈을 왼손으로 당겨서 키스를 시도하다가 계속 웃음이 나 NG를 연발했다.


때마침 바닷가를 떠다니던 요트가 카메라 안에 들어오자 신우철 PD가 "분위기 좋은데, 다시 한 번 갑시다"라고 요청했고, 두 사람은 짧은 키스에 이어 곧바로 롱키스를 이어갔다.

이때 야자수 길을 지나가던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관광객들은 하지원과 현빈을 발견하고는 숨죽이고서 둘의 키스를 바라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주원과 라임이 벤치에서 벌인 달콤한 키스는 극중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중요한 장면"이라며 "특히, 둘이 키스를 하기 전까지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도 극의 묘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시크릿가든'은 남녀가 서로 영혼이 바뀐 뒤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로맨틱 코믹 드라마. 현빈과 하지원 외에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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