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연인' 정보석 "조필연 못잖은 역할 기대"

최보란 기자  |  2010.11.12 16:10
MBC \'폭풍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보석 ⓒ사진=임성균 기자 MBC '폭풍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보석 ⓒ사진=임성균 기자


정보석이 '폭풍의 연인'으로 연이어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보석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에서 "연이어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보석은 "현재 SBS '자이언트'에서 조필연 역을 하고 있는 가운데, '폭풍의 연인'에서 엄청난 거부 유대권 역을 많아 부담이 됐다"며 "실제 저는 작은데, 어마어마한 인물을 연기하자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정보석은 '폭풍의 연인'에서 천재적인 기업가 유대권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악마의 손에 언제고 키스할 인물이라는 세간의 평을 즐기는 타고난 사업가다.


이에 정보석은 "사실 배우들이 캐릭터를 구축하기까지 많이 예민해 진다. 그런데 이미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으면서 유대권 역을 구상하려니 스트레스와 부담이 평소보다 컸다"고 털어 놨다.

이어 "또 유대권이 독선적이라 혼자 독백식으로 대사를 하는 부분이 많아 힘들기도 하다"며 "힘든 부분도 있긴 하지만 배우이기에 연기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석은 또 "그런데 너무 쉼 없이 저를 보여드리니까 시청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다"며 "그래서 외형적으로라도 변화를 주려고 콧수염도 붙이고 헤어스타일도 바꿔 봤다"고 이미지 변신의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폭풍의 연인'은 다리를 저는 장애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영혼을 가진 한 소녀가 사랑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최명길, 정보석, 심혜진, 손창민, 정찬, 최은서, 환희, 차수연, 최원영, 김원준, 이재윤 등 화려한 캐스팅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에덴의 동쪽'의 나연숙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의 만남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황금물고기'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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