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 창렬도 응시한 수능..아이돌수험생 누구?

길혜성 기자  |  2010.11.17 12:05
김창렬(왼쪽)과 선미 김창렬(왼쪽)과 선미


오는 18일 전국적으로 치러질 201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근 몇 년 사이 나이 어린 걸그룹들과 보이그룹들이 가요계를 장악하면서, 매년 어떤 아이돌스타가 수능을 보는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럼 과연 올 수능 당일 고사장 책상에 앉아 있을 스타는 과연 누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는 이전 해들보다 수능을 직접 보는 가수들이 훨씬 적다. 아이돌그룹에 소속된 멤버들 중 92년생이 드문데다, 대부분 수시 모집에 합격하며 대입을 이미 예약해 놓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들로 인기 아이돌그룹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회사 가수들 중 올해 수능을 직접 보는 가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대형 가요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원더걸스의 전 멤버인 선미만이 수능을 본다. 선미와 같은 92년생인 원더걸스의 소희는 지난해 고교를 자퇴했기에, 이번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선미는 지난 10월 이뤄진 동국대 2011년도 수시 1차 전공재능우수자(연기재능 부문) 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름을 올렸지만, 자신의 그 간의 노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이번 수능에 직접 응시키로 했다. 실제로 선미는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올 초 원더걸스를 떠났고 상반기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그 간 공부에 열중했다.

반면 선미와 함께 동국대 2011 수시 1차 연기재능부문에 합격한 포미닛의 허가윤은 수능을 보지 않고, 동국대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인기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의 92년생 멤버들인 최민환과 송승현도 이번에 수능을 직접 보지는 않는다. 이미 경희 사이버대학교에 이미 합격했기 때문이다. FT아일랜드 측은 "경희 사이버대학교 합격자들의 경우, 수능을 직접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최민환과 송승현은 18일에 수능을 안 본다"라고 밝혔다.


이 와중에서도 만학열을 불태우며 우리나이로 서른여덟 살의 나이에 수능을 직접 치를 가수가 있다. 바로 1973년생 DJ D.O.C의 김창렬이 그 주인공이다. 올 여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창렬은 내친김에 대학 입학에까지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이번 수능에 당당히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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