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프레지던트'로 1년만에 TV복귀

김지연 기자  |  2010.11.18 09:32
김흥수 ⓒ임성균 기자 tjdrbs23@ 김흥수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김흥수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흥수는 내달 8일 첫 방송을 앞둔 '프레지던트'에 캐스팅, 극중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인 장일준(최수종 분)의 최고 브레인 기수찬 역을 연기한다.


기수찬은 대권에 도전한 젊은 정치인 장일준 캠프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야당 진영에서 일하다 뛰어난 실력 때문에 장일준에게 전격 스카우트된다. 유학파로 자유분방하고 뛰어난 스타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로써 김흥수는 지난 2009년 12월29일 종영한 KBS 2TV '천하무적 이평강' 후 1년 만에 TV에 복귀하게 됐다. 특히 김흥수는 '프레지던트'를 통해 지난 2004년 KBS 2TV '해신'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수종과 6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김흥수는 '프레지던트' 측을 통해 18일 "기수찬은 자신감이 넘치고 솔직한 캐릭터"라며 "요즘 스스로 최수종 선배님을 '배우 대 배우로 봐야한다'는 주문을 자주 건다. '해신'에서 모시던 분을 어깨를 나란히 한 파트너로 봐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필림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수찬은 생각이 자유롭고 당당한 캐릭터와 패셔니스타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기존 정치계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인물"이라며 "밝고 당돌한 김흥수의 이미지가 기수찬의 캐릭터와 어우러져 장일준 캠프에 새바람을 일으킴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오는 12월8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줄 리얼 정치극이다.

정치인 장일준을 중심으로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목숨 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각종 정치적 전략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신문 기사 이면에 가려진 개인의 생활상까지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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