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극 '매리는 외박중'의 문근영이 스타일이 화제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매리 역을 맡은 문근영은 굵은 웨이브 진 헤어에, 여러 겹 레이어드 해서 입은 루즈 핏 룩을 통해 자유분방한 '집시' 매리를 100% 살리고 있다.
이 같은 문근영의 룩은 러블리하다.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가리켜 '보헤미안 히피룩'이라 부르기도 한다. 빈티지하면서 페미닌한 문근영의 스타일에 여성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도 당연지사.
'매리는 외박중'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랑스럽다", "감싸주고 싶다"는 등 매리로 분한 문근영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도 '문근영 스타일', '문근영 히피룩' 등을 코디해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에 대해 문근영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극중 매리를 위해 문근영 본인이나 제작진이 고심을 많이 했다"며 "작가와 의상스태프들이 함께 고민해서 나온 게 지금의 매리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근영과 극중 매리가 똑같이 24살이라는 점을 고려, 그 나이대만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긴 머리에 약간 웨이브를 넣은 헤어스타일이나 다양한 색깔의 의상 등이 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 문근영은 실제로는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길까.
소속사 관계자는 "실제 매리같은 스타일을 즐기지는 않는다"면서 "평상시에는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펑퍼짐한 옷에 긴 치마 등 편안함을 추구한 평범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입는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