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연애고수? "다 퍼주는 성격..바보다"

김겨울 기자  |  2010.11.22 14:56
김형준ⓒ류승희 인턴기자 김형준ⓒ류승희 인턴기자


SS501 출신 김형준이 사랑할 때는 바보 같은 성격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준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카페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김형준은 '카페인'에서 연애 고수인 바리스타 역을 맡았다. 김형준은 '실제로도 연애 고수냐'는 질문에 "뮤지컬을 통해 배워가는 것 같다"며 "연애고수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 만나면서 '이 사람을 이렇게 만나야지'라고 생각한 적 없다"며 "바람기 있는 그런 모습은 진짜 내 모습과는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연애 노하우를 공개해 달라'는 말에도 "연애노하우가 특별히 없다.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다 퍼주면 잘되는 것 같더라"며 "나는 그렇게 하는 스타일이다"며 "바보다"고 한숨을 지었다.

김형준은 이밖에 '카페인'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2인극에 도전하는 이유는 실력이 발전하고 싶어서 일수도 있다"며 "내가 모르는 내 모습,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카페인'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발견한 새로운 모습 중에는 멋있는 남자의 모습이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멋있는 것을 많이 안 해봤는데, 뮤지컬을 하면서 그런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흥행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있다"며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티켓 판매도 중요하겠지만, 무대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온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기분 좋은 극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페인'은 공연 시간 100분 동안 2인극으로 여자 바리스타와 남자 소믈리에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여자가 연애의 달인인 남자에게 연애코치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렸다. 배우 강지환이 '카페인'의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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