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판타지라면, '아프리카'는 리얼리티"

김현록 기자  |  2010.11.24 10:42


MBC 명품다큐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제 3탄 '아프리카의 눈물'(연출 장형원 한학수) 제작진이 전작들에 대한 부담감과 차별점을 토로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프리카의 눈물' 연출자 장형원 PD는 24일 "'아마존의 눈물'의 시청률이 잘 나와서 부담된 만큼 비슷한 환경인 아마존과 아프리카의 차별화 문제가 많이 검토됐다"며 "'아마존의 눈물'이 원시에 대한 동경과 판타지(Fantasy)를 십분 이용한 작품이라면, '아프리카의 눈물'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Reality)을 보여주는 것이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리카가 당면한 생생한 현실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바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연출을 맡은 한학수 PD는 "시청자들의 기대수준과 안목이 높아졌기 때문에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 부담감을 '선정적인 방식'으로 풀지 않고, 오히려 기후변화가 몰고 온 '냉엄한 인간 현실'에 착목하고자 노력했으며, 좀 더 리얼리즘으로 다가서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3일 첫 방송될 '아프리카의 눈물' 시리즈(5부작)는 '상상 너머의 충격, 아프리카가 온다!'를 모토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들을 담을 예정. '아프리카의 눈물'은 총 제작비 12억원과 1년간의 사전 취재 그리고 307일간의 현지 촬영을 통해 만들어진 대작이다. 배우 현빈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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