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앨범 콘셉트 유출에 '울상'

김지연 기자  |  2010.11.25 09:04


북한의 연평 도발로 새 싱글 발매를 연기했던 걸그룹 씨스타가 앨범 콘셉트 유출에 울상이다.

25일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세 번째 싱글 '니까짓게'의 의상 콘셉트가 음원사이트 등에서 일부 공개돼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며 "매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씨스타의 신곡 '니까짓게'는 사랑에 상처받은 여성의 당당하고 독립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가사에 맞춰 스타일 콘셉트를 '까도녀(까칠하고 도도한 여자)'로 정했다. 이에 '까도녀' 스타일을 위해 모던 페미닌과 스포티즘을 결합한 '스포티 페미닌룩'을 선보일 예정이었던 씨스타는 뮤직비디오와 앨범을 동시에 공개하려 했으나 앨범 콘셉트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 유포되면서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소속사측은 "걸그룹의 패션 콘셉트는 음악만큼이나 중요한 이슈인데, 앨범 재킷 유출로 인해 상당한 홍보상의 타격을 받았다. 할수 없이 앨범 콘셉트 공개 일정을 예상보다 서둘러서 오늘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신곡 ‘니까짓게’ 발매를 계획했던 씨스타는 Mnet '슈퍼스타K2'의 MC 김성주가 카메오로 출연한 티저가 네이트 동영상 등 각 동영상 사이트 1위를 기록하는 등 30만 건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연평 도발로 국민정서를 고려해 음반 발매일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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