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재킷
보컬리스트 나얼이 직접 디자인한 앨범 재킷이 화제다.
나얼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3집의 디자인을 맡아 특유의 미적 감각을 뽐냈다. 음반에는 50~60년대의 모형을 본따 그린 재킷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사진들과 아트워크가 보기좋게 담겨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란 팀명답게 이들이 표현하는 흑인음악 속 동양인의 감성은 검정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돼 음반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고 있다.
네 멤버들의 취향을 그대로 표현한 사진과 디자인도 이색적이다. 정엽은 싱어송라이터의 이미지를 살린 타자기, 선그라스를 착용한 나얼은 검정과 브라운 계열의 페인트로 자신의 미술 취향을 살렸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은 검정색 포켓볼들 사이 노란 공으로 독특함을 표현했고, 성훈은 검정 신사구두 사이 노란 운동화로 막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앨범 내 모든 디자인과 이미지는 나얼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그동안 나얼은 뛰어난 가창력 뿐 아니라 몇 차례 작품전을 열고 미술가로도 인정을 받아왔다. 올해 발표된 싱글 음반 재킷을 직접 퍼즐 형태로 디자인해 화제를 모았으며, 올 초에는 나사렛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임용, 직접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등 끊임없는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