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해진은 26일 오전 법정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 이덕민 변호사 사무실에서 가진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수서경찰서는 박해진이 정신분열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2004년 병역을 면제받는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내사를 벌이다가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경찰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박해진의 병역면제에 관한 의혹이 확산되자 재수사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해진은 “연예인이 되기 전, 2002년 폐질환으로 재검판정을 받았고 2003년 6월 경북대학병원에서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2005년 11월28일까지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지금도 그렇지만 정신과를 간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을 가야한다는 게 가족들의 생각이었고 누나와 함께 가까운 경북대학병원을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해진은 “당시는 군대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을뿐더러 지원자격조차 없었다”면서 “의도적으로 면제를 받았다는 기사는 악의성이 있어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해진은 “건강이 좋지 못해서 면제를 받았으나 호전됐다고 다시 재검을 받지는 않는다. 지금 현재 난 내가 느끼기에도 너무 정상이다”면서 “하지만 이런 병력들이 의도적인 것으로 비춰지고 조금이라도 고의성이 있다면 당연히 재검을 받고 정확한 절차를 걸쳐 입대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하지만 입대할 때 하더라도 지금 모습은 아니다. 마치 병역비리를 저지른 연예인에 불과하다”면서 “오히려 내가 재수사를 요청해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검을 받아 입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