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에 뿔난 티아라, 방위성금 2000만원 기탁

길혜성 기자  |  2010.11.26 12:00
7인 걸그룹 티아라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억울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방위성금 2000만원을 모았다.


26일 오전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티아라는 방위성금 2000만원을 기탁해 달라고 회사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티아라 멤버들은 "지난 천안함 사건과 이번 연평도 도발을 보고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우리나라 군인 분들과 민간인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너무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며, 북한이 우리나라를 너무 얕보는 것 같아서 화가 나기도 한다"라며 방위 성금 기탁 배경을 밝혔다.

멤버들은 또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들은 금을 모아 나라를 위해 썼다는 것을 듣고 비록 얼마 되지 않는 액수의 돈이지만 우리나라 국력을 키워야 된다는 마음이 한 뜻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티아라의 뜻을 받아들여 전달받은 방위성금을 이날 중으로 기탁할 예정이었나 몇 군데 언론사에 알아본 결과 아직 접수를 받는 곳이 없어, 방위성금 접수처를 찾는 즉시 기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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