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송새벽 수상행진, 최승현이 막았다

김현록 기자,   |  2010.11.26 19:24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독식하다시피 했던 송새벽의 수상 행진을 가로막은 것은 다름아닌 최승현(탑)이었다.

최승현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포화속으로'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아이엠 샘'과 '아이리스'로 연기 경험을 쌓은 데 이어 선택한 첫 영화로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사실 올해 영화상 시상식의 신인상은 송새벽이 싹쓸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새벽은 제19회 부일영화상과 제30회 영평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제47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쥔 터였다.

그 수상행진에 걸림돌이 된 것이 바로 최승현이다. 최승현은 한국전쟁을 담은 '포화속으로'에서 학도병으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래퍼로 시작했지만 첫 주연작에서 깊은 눈빛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괴물신인' 송새벽의 수상 릴레이를 저지시키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최승현이 앞으로 배우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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