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궁녀' 최나경, 시트콤 첫등장 '미친 존재감'

최보란 기자  |  2010.11.27 11:19
MBC \'몽땅 내 사랑\' 5회 방송 화면 MBC '몽땅 내 사랑' 5회 방송 화면


'티벳궁녀' 최나경이 드디어 첫 연기 도전작인 시트콤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나경은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연출 강영선 황교진) 5회에 짠돌이 김원장(김갑수 분)이 운영하는 보습 학원 강사 정궁년 역으로 출연했다.


궁년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을 앞두고 김원장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동료 강사들에게 축하와 함께 축의금을 받았지만, 김원장은 오히려 "결혼턱을 내라"고 부추겼다.

궁년은 김원장이 "청첩장을 그냥 내미는 게 어디 있냐. 결혼하면 한 턱 쏴야 한다. 그래야 다들 와서 축하해주는 거다. 그게 사람 사는 정이다"고 하자, 특유의 무표정으로 떨떠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궁년은 가족과 식사 약속 때문에 한 턱 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김원장이 대신 회식비를 내게 만들었다. 다음날 김원장이 그를 원망하는 눈빛으로 흘겨보자 "원장님 죄송합니다. 어제는 가족들이랑 식사를 하느라고"라는 대사를 소화하기도 했다.

최나경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특유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출연분은 얼마 안 됐지만, '티벳궁녀'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독특한 캐릭터. 매력있다"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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