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해병대 출신 가수 이정(29·본명 이정희)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후배 해병대원들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정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병대 최고 예우인 해병대장으로 엄수된 고 서정우 하사(22)와 문광욱 일병(20)의 합동영결식에 참석, 후배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빌었다.
올 8월 말 해병대를 전역한 이정은 지난 24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서정우 문광욱... 사랑하는 나의 해병들...부디 더 좋은 곳으로 가 편해지거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날 이정은 또 한 명의 해병대 출신인 가수 김흥국과 함께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분향소도 직접 찾아 조문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인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이중 수발이 주민들이 살고 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 이에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2명이 사망하고 15여 명의 해병대원과 민간인들이 부상을 입었다. 24일에는 실종됐던 김치백씨와 배복철씨 등 민간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