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멤버들, 김성민·이정진 소개팅에 '오글오글'

김겨울 기자  |  2010.11.28 18:19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솔로 멤버인 김성민과 이정진이 알콩달콩한 소개팅으로 '오글증후군'을 전파했다.


'남격'의 솔로 멤버들은 28일 방송에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번 미션은 커플이거나 유부남 멤버들이 솔로 멤버들에 소개팅을 시켜주는 것.

미션이 소개되고, 솔로 멤버인 김성민과 이정진은 기쁨의 리액션을 보이며 미션을 반겼다. 다만, 김국진 만큼은 펄쩍 뛰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번 미션은 김성민과 이정진만 하기로 했다.


김성민의 파트너로는 85년생 발레 강사 김나희씨로, 이정진의 파트너는 86년생 S전자의 해외 영업팀 소속 김유경씨로 각각 결정됐다. 김성민은 띠 동갑 차이라는 사실에 겸연쩍어 하면서도 재미나게 말을 이끌었다.

특히 김성민은 파트너가 강아지 두 마리를 기르며, 한 마리가 유기견이었다는 사실에 "나도 오늘 유기견 입양했다"며 인연을 강조했다. 또 "함께 걷고 싶다"는 등 느끼한 멘트로 보는 이들을 오글거리게 만들었다.


반면 이정진은 파트너와 눈도 못 마주치며 쑥스러워 했다. 이경규는 "정진이가 정말 쑥스러워한다. 귀까지 빨개졌다"며 놀렸다. 다행히 파트너 김유경씨는 이상형으로 거침없이 "이정진씨 같은 분"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시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은 이들의 소개팅을 보며 갖은 참견을 하면서도, 자칫 썰렁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다만, 김국진은 그 간 남을 배려하는 모습과 다르게 훼방꾼을 자처해 멤버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드디어 시간이 흐르고, 김성민과 이정진은 각자 파트너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평소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김성민은 신천 시장에서부터 야구장까지 다양한 데이트를 즐겼다. 김성민 커플은 장난을 치면서 급격하게 발전하며 손까지 잡았다.

특히 한 밤중에 거리에서 파트너를 위해 러브 송을 불러주고, 뮤지컬 공연을 펼치는 등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반면 이정진은 로맨틱한 레스토랑 데이트를 보냈다. 이정진은 초반 어색하고 긴장한 모습으로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차츰 농담까지 할 정도로 편하게 됐다.

이정진은 소개팅 후, "사람을 만나면 아직도 가리고 그런 편이다. 말도 못 놓고 그렇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꼭 그렇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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